1 / 29

미술 시간은 벌써 끝났지만 베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 도화지는 하얀색 그대로였지요 .

미술 시간은 벌써 끝났지만 베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 도화지는 하얀색 그대로였지요. 미술 선생님은 한참 동안 하얀 도화지를 들여다보시더니 말씀하셨어요. “ 와 ! 눈보라 속에 있는 북극곰을 그렸네 . ”. “ 놀리지 마세요 ! 전 아무 것도 못 그리겠어요 ! ” 베티가 대답했어요.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셨어요 . "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한번 시작해 보렴 .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봐 .". 베티는 연필을 잡았어요 . 그리고 도화지 위에 힘껏 내리꽂았어요.

kobe
Download Presentation

미술 시간은 벌써 끝났지만 베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 도화지는 하얀색 그대로였지요 .

An Image/Link below is provided (as is) to download presentation Download Policy: Content on the Website is provided to you AS IS for your information and personal use and may not be sold / licensed / shared on other websites without getting consent from its author. Content is provided to you AS IS for your information and personal use only. Download presentation by click this link. While downloading, if for some reason you are not able to download a presentation, the publisher may have deleted the file from their server. During download, if you can't get a presentation, the file might be deleted by the publisher.

E N D

Presentation Transcript


  1. 미술 시간은 벌써 끝났지만 베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도화지는 하얀색 그대로였지요.

  2. 미술 선생님은 한참 동안 하얀 도화지를 들여다보시더니 말씀하셨어요.

  3. “와! 눈보라 속에 있는 북극곰을 그렸네.” “놀리지 마세요! 전 아무 것도 못 그리겠어요!” 베티가 대답했어요.

  4.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셨어요.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한번 시작해 보렴.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봐."

  5. 베티는 연필을 잡았어요. 그리고 도화지 위에 힘껏 내리꽂았어요. "여기요!"

  6. 선생님은 도화지를 들고 한참을 살펴보셨어요. "음‥‥‥."

  7. 그리고 도화지를 베티 앞에 내려놓으며 조용히 말씀하셨지요.

  8. "자! 이제 네 이름을 쓰렴."

  9. 베티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10. "그러죠, 뭐. 그림은 못 그리지만, 내 이름 정도는 쓸 수 있다고요!"

  11. 일 주일 뒤 미술 시간, 베티는 선생님 책상 위에 걸린 액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12. 번쩍거리는 금테 액자 안에는 작은 점 하나만 있었거든요. 베티가 내리꽂았던 바로 그 점 말이에요.

  13. “흥! 저것보다 훨씬 멋진 점을 그릴 수 있어!”

  14. 베티는 이제껏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수채화 물감을 꺼냈어요. 그리고… 점들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15. 베티는 그리고 또 그렸어요. 노란 점. 초록 점. 빨간 점. 파란 점.

  16. 베티는 파란색과 빨간색을 섞어 보았어요. 이제! 보라색 점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17. 베티는 쉬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로 작은 점들을 아주 많이 그렸어요.

  18. "작은 점을 그릴 수 있으니까 아주 커다란 점도 그릴 수 있을꺼야."

  19. 베티는 넓은 도화지에 큰 붓으로 여러 가지 색을 섞어 커다란 점을 그렸어요.

  20. 심지어는 색칠을 하지 않고도 커다란 점을 만들었지요.

  21. 얼마 후, 학교에서 미술 전시회가 열렸어요. 베티가 그린 점들은 인기가 대단했어요.

  22. 전시장에서 한 아이가 베티를 계속 쳐다봤어요. "누난 정말 굉장해! 나도 누나처럼 잘 그렸으면 좋겠어."

  23. "너도 할 수 있어." 베티가 말했어요. "내가? 아니야, 난 정말 못 그려. 자를 대고도 선을 똑바로 못 그리는걸."

  24. 베티는 빙그레 웃었어요. 그리고 하얀 도화지를 그 아이에게 건넸어요. “한번 그려 봐.”

  25. 선을 긋는 아이의 연필이 흔들렸어요.

  26. 베티는 그 아이가 그린 비뚤비뚤한 선을 한참 바라보더니 말했어요.

  27. "자! 이제 여기 네 이름을 쓰렴."

  28. 피터 레이놀즈 글, 그림 김지효 옮김

More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