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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기억 , 민족의 상상 : 얀 아스만의 “ 문화적 기억 ”

민족의 기억 , 민족의 상상 : 얀 아스만의 “ 문화적 기억 ”. 김동환 사회학과. 왜 ' 기억의 역사 ' 인가 . 과거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은 생활 공간에서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승된다 . 그러나 개개인의 과거 기억이 모두 역사의 지평에 자리잡는 것은 아니다 . 기억의 역사화는 항상 망각을 동반하는 선택적 작업이다 . 한 사회에서 무엇이 기억되고 무엇이 잊혀지는가는 미래에 일정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현재의 문맥에서 과거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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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기억 , 민족의 상상 : 얀 아스만의 “ 문화적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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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ation Transcript


  1. 민족의 기억, 민족의 상상 : 얀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 김동환 사회학과

  2. 왜 '기억의 역사'인가. 과거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은 생활 공간에서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승된다. 그러나 개개인의 과거 기억이 모두 역사의 지평에 자리잡는 것은 아니다. 기억의 역사화는 항상 망각을 동반하는 선택적 작업이다. 한 사회에서 무엇이 기억되고 무엇이 잊혀지는가는 미래에 일정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현재의 문맥에서 과거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3. 다층적인 기억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 다투는 가운데 사회구성원들 사이에 일정한 정체성과 귀속감을 형성하는 특유한 집단 기억, 즉 '기억의 문화'가 형성된다. 이러한 문화적 기억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공민 교육, 기념비, 기념식 등 유형·무형의 제도적 기제를 통해 전승되면서 항상 현재적 문맥에서 재구성되며 이를 통해 해당 사회의 형성과 유지에 이바지한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399

  4. 알박스 –기념비를 ‘기억의 형상’ • 기억이 전승가능 하도록 지지물 필요. 대표적인 것이 공간, 시간, 상징물 예) 맥아더 동상을 둘러싼 갈등 : 인천(공간), 1950년 9월 15일(시간), 동상(상징물)

  5. 왜 역사가 아니라 기억인가? • 현실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정립한 역사적 시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부재 • 구조에 집중하던 역사학의 호소력 부족 • 민족국가의 정체성이 약화 • 주제의 친근함

  6. 알박스의 “사회적 기억” • 기억이론의 핵심은 기억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이며 사회적인 것. • 교회의 기억 중, 팔레스티나의 성지가 정해지는 과정을 통해서 본 “사회적 기억”

  7. 팔레스티나의 성지가 정해지는 과정 • 예수의 전기적 행적을 해당 공동체의 신념에 따라 취사선택 - 바울과 예수의 수난, 예루살렘 • 예수운동의 여러집단의 경합 : 예루살렘파, 갈릴리파, 예수의 친척들이 지도하는 공동체, 로마그룹. -예루살렘파가 아닌 다른 집단이 승리했다면, 예수 기억의 중심은 예루살렘이 될 수 없었을 것.

  8. 기원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 예루살렘 성지 탄생 • 고정된 예수의 기억을 성직자들이 돌보면서 문제 발생 - 고정된 기억은 현실의 삶과 분리 - 교조주의자들의 한계

  9. 신비주의자들, 교회의 공식기억으로부터 분리 • 신비주의자들의 기억은 교조주의자들의 수용여부에 달려있음.

  10. 사회적 기억의 특징 • 기억은 집단적이며 사회적이다. 예) 바울중심의 분파가 교회의 공식기억 구성 • 기억은 의지적이다. 예) 예수의 전기로서의 복음서 • 기억은 선택적이다. 예) 바울의 교리는 많은 대항기억을 제압

  11. 기억은 권력적이다. 예) 바울교리의 추종집단의 권력이 기억으로 구성 • 기억은 재구성된다. 예) 기독교의 기억은 예수 사후 100년, 파편적 지식들의 취합되어 재구성된 것. • 기억은 사회적 구성이 전면적인 변경일 때, 변화한다. 예) 신비주의자의 기억은 기존의 공식 기억에 병렬된 뒤, 결국은 통합

  12. 기억의 구성과 전승에는 각종 장치가 필요하다. 예) 상징, 텍스트, 의례, 기념비, 장소

  13. 얀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 • 아스만의 기억에 대한 유형 분류 - 모방적 기억 : 인간의 일상행위를 가능하도록 하는 학습 기억 - 사물의 기억 : 시간적 차원을 갖는 기억 - 소통적 기억 : 한 시대가 당대의 과거에 대하여 보유하는 기억 - 문화적 기억 : 의미를 전승해주는 기억.

  14. 의미를 실체화할 필요 -(알박스) 기억형상이 해당 집단의 “자화상”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해당 집단은 기억에 의거하여 “기억공동체”로 거듭난다. -(아스만) 사물이 상징을 통해 “사물의 기억”을 넘어설 때, 그 사물에 시간과 정체성의 차원이 각인. 이것이 문화적 기억

  15. 기억 : 특정집단 공동체 - 이 때 기억은 집단적 정체성을 담지 • 아스만의 의미와 문화적 기억은 정체성에 대한 논의로 귀착

  16. 인간의 정체성은 문화를 통해 구성 • 문화 : 행위공간을 형성해주는 “상징적인 의미세계” • 규범, 금기, 제도, 규칙, 해석 등 문화는 - 인간 내외의 자연에 대한 거리를 확보 - “성찰의 공간”을 창출 - 자신의 충동을 억제, 세계에 대한 의미를 부여 (개인적) 정체성 획득

  17. 집단 정체성 : “성찰적으로 되어진 사회적 귀속성” - 성립조건 개인이 “문화구성체”에 참여 집단 구성원에게 공통되는 의미를 획득

  18. 문화구성체 : 집단 구성원의 공통성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기호적 총체 예) 단어, 문장, 텍스트, 제의, 춤, 장식, 의복, 그림 등 - 인간은 문화구성체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전달되는 공동의 의미를 통해 집단 정체성을 보유. - 이 공동의 의미를 ‘지혜’와 ‘신화’로 분류

  19. ‘지혜’와 ‘신화’

  20. 소통적 기억과 문화적 기억 • 모두 소통을 통해 성립 • 차이는 시간성 - 전자는 특정 집단의 당대에 공유되는 자기시대의 기억 - 후자는 그 이전 시기로부터 전승되는 기억 - 아스만은 문화적 기억의 시간성을 강조. 이를 “절합된 상황” 개념화

  21. 문자 이전 사회의 기억은 세가지 • 최근의 과거에 관한 풍부한 기억(소통적기억) • 그 이전 시기에 대한 몇가지 기억 • 기원에 관한 풍부한 기억(문화적 기억) • 기원에 대한 기억과 당대의 기억은 병존

  22. 기원에 대한 기억과 정초기억 • 기원에 대한 기억은 신화. 이는 현재에 대해 신성성이 부착된 서사를 지칭 • 정초기억 - 상징과 제의를 통하여 연출, 경험 예) 출애굽, 미국을 세운 국부 - “단절, 갈등, 혁신, 혁명”, “망각된 것의 복원, 억압된 것의 귀환”으로 연결 - 사회적 기능에 따라 “차가운 기억”과 “뜨거운 기억” 분류

  23. 아스만에 대한 비판 • 일상이 망각의 세계. 망각은 전체주의적 지배의 구성적 조건임을 강조 - 그러나, 전체주의를 망각과 관련짓는 것은 오류 • 지극히 ‘독일적인’ 이론. ‘합의, 화해’ 등으로 귀결. - 기억의 변화를 논하는 것이 문제

  24. 기억의 변화에 대한 논의 • 베르그송의 기억 - 개인의 실존적인 체험이자 주관적인 시간의식이고, 실용적 현재를 위하여 일반화되는 무인격적 영상이 아니라 개인의 고유성이 수립되는 유기적인 흐름 • 프루스트의 ‘의지적 기억’ -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의 유년시절 회상

  25. 발터 벤야민의 기억 - 기억은 비의지적이다. 우연한 기회에 현재화되는 것 - 잠든상태(자본주의 문명)과 깨어난 직후(자본주의 체제의 대안탐색)에 벌어지는 기억을 통한 자아구성방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음 - 인간실존을 구성원칙 ▲사소한 것들에 대한 경외감 ▲난데없이 새로운 관계 ▲초현실주의적 자세

  26. 루츠 하이머의 기억에 근거한 역사연구

  27. 니타머의 구술사 • 정치사 및 사회사에 대한 대안 • 프로이트 삼분법을 받아들여 잠재적 기억이 “전의식”에 위치. 여기에는 일상적 구조와 개인의 독특한 경험이 담겨있게 됨. • 그에게 잠재적 기억은 중요. 의식의 “표준적인 서사”는 공식기억에 의하여 윤색. 반면에 잠재적 기억은 그로부터 일탈되어 있음.

  28. 알라이다 아스만의 ‘기억의 공간’ • 남편 얀 아스만과 “문화적 기억”을 개념화. 기억이 머무는 장소인 “기억의 공간”을 찾아내려 함. • 기억공간은 책에서 찾음. 문자문화는 공적기억에 편입되지 않는 엄청난 기록을 낳았음. 또한, 흔적과 폐물도 기억공간임. • 흔적은 유물에 끼지 못 하고, 전승이 침묵해버리는 “초라한 일상”. 폐물은 “사소한 것에 대한 경외감” 덕분에 “잃어버린 것을 모두 간직하고 잇는 정보은행” • 기능기억과 저장기억

  29. 나오며 • 베네딕트 앤더슨은 민족을 “상상된 공동체”로 규정. •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과 “정초기억” 개념 - 기원의 기억이 어떻게 지배와 결합하고, 저항하는 지를 잘 보여줌. -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의 문제점 : 기억 내부의 갈등을 보여주지 못 하므로, 대항기억의 생성논리가 시야에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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